축제의 열기 속으로
여전히 축제의 계절이다. 일상의 지루함은 모두 잊고 짜릿한 축제의 순간으로 빠져볼 것. 음악이 있고, 술이 있는데 이 이상의 행복이 어디 있을까 싶다. 어느덧 아시아 초대형 음악 축제로 자리 잡은 울트라 코리아(Ultra Korea)는 올해로 무려 일곱 번째 여름을 맞는다. 심지어 이틀간 진행되던 행사가 올해는 3일로 늘어났다. 전 세계 최고의 DJ들을 만날 수 있는 메인 스테이지와 환상적인 사운드와 생생한 라이브 음악의 전율을 느낄 수 있는 라이브 스테이지, 뜨거운 여름을 연상시키는 매직비치 스테이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장르를 수용하고자 마련된 레지스탕스 스테이지까지 저마다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네 개의 무대가 관객을 만난다. 다양해진 무대만큼이나 라인업도 화려하다. 제드, 체인스모커스, 데이비드 게타 등 지금 가장 핫한 뮤지션들이 1차 라인업에 올라 기대를 자아냈으며 뒤이어 공개된 2차 라인업에서는 힙합, 밴드, 테크노, 트랩 등 장르의 폭을 넓혔다.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 아이스 큐브와 런던 출신의 덥스텝 일렉트로닉 록 밴드 모드스텝이 헤드라이너로 활약할 예정이며 니콜 무다버와 칼 그레이그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6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2018 필스너 파크 뮤직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으로 관객을 찾는다. 두 개로 나뉘는 무대는 팝, 재즈, 어쿠스틱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노래로 가득 찰 예정이다. 헤드라이너는 이소라. 거기에 넬, 장기하와 얼굴들, 정준일, 로이킴, 헤이즈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합류했다. 체코에서 온 맥주 ‘필스너 우르켈’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체코에서 온 전문 탭스터가 신선한 생맥주를 직접 따라줄 예정이다. 6월 16일과 17일, 올림픽 파크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미드나잇 피크닉 페스티벌 2018’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전문 강사로 구성된 서핑 스쿨이나 파도 없이 탈 수 있는 스탠드업 패들보트 강습은 물론이고, 스케이트보드,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 프로그램이 열린다. 현아, 그레이, 넉살 등이 포함된 페스티벌 1차 라인업이 기대를 더한다.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삼포 해변에서 열린다.
Welcome Back!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반가운 컴백 소식이 줄줄이 들려온다. 먼저 페퍼톤스가 3년 7개월 만에 정규 6집 <롱웨이>로 컴백한다. 작사, 작곡, 편곡, 레코딩, 믹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이번 앨범은 서사적 특성이 강한 8개의 트랙을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엮어냈다. 8개의 트랙 내내 서로 다른 화자가 긴 여행을 떠나는 이방인의 입장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발라드의 황제 김연우와 나윤권이 오랜만에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다. 나윤권의 정규 3집 앨범 <땡큐>는 자신을 기다리고 바라봐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았고, 김연우의 정규 5집 앨범 <나의 너>는 잊을 수 없는 나의 너, 그리고 지우고 싶은 너의 나, 그렇게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김연우는 전국 투어 콘서트 ‘2018 김연우 열음회(熱音會)’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음원을 냈다 하면 차트를 석권하는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도 8개월 만에 컴백을 알렸다. 지난 9월 발매한 <Red Diary Page.1>을 잇는 앨범 <Red Diary Page.2>로 돌아온다. 앨범 발매와 함께 7월 중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NEW ALBUM
이수륜 <동화일기: 숨바꼭질>
칵스와 오마쥬의 기타리스트 이수륜의 두 번째 앨범. 독특한 감성의 보컬, 동화 같은 몽환적인 가사로 이목을 집중시킨 첫 미니앨범 이후 5년 만에 발매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춘하추동’은 밝은 분위기의 기타 리프와 위트 있는 가사가 특징이다. 장르 포크 발매사 NHN벅스
포스트 말론 <Beerbongs & Bentleys>
알앤비와 힙합의 경계를 허물며 색다른 크로스오버를 보여주는 포스트 말론의 족적을 고스란히 담은 앨범으로 총 열여덟 곡이 수록되었다. 니키 미나즈, 타이 달라 사인 등 쟁쟁한 힙합 뮤지션들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장르 힙합 발매사 유니버설 뮤직
아리아나 그란데 <No Tears Left to Cry>
‘Problem’, ‘Side to Side’ 등 아리아나 그란데의 히트곡을 함께 만든 프로듀서 맥스 마틴과 사반 코테차가 참여한 싱글. 2년 만에 발매될 예정인 네 번째 정규 앨범의 미리 보기 격인 노래다. 장르 팝 발매사 유니버설 뮤직
- 에디터
- 정지원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Reve, BEPC, UM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