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봐야 할 추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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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s 스타들

어느 여름, 전 세계는 ‘I Will Always Love You’로 휩싸였다. R&B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이 영화 <보디가드>에 출연하며 부른 이 노래는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히트곡이 되었다. 영화 <휘트니>는 그래미상 6회 석권, 7회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누적 음반 판매량 1억7천만 장을 기록한 역사상 위대한 디바를 따라간다. 휘트니 휴스턴의 생전 모습과 공연 영상이 영화를 통해 공개되고 실제 그녀와 함께해온 사람들이 직접 출연했다. ‘톰 아저씨’ 톰 크루즈의 ‘톰 오빠’, 아니 ‘톰 소년’ 시절을 담은 <탑건>도 재개봉한다. 최정예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탑건’ 훈련학교에 입학한 파일럿을 그린 이 영화가 초대박 흥행을 이루며 주연을 맡은 톰 크루즈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가 되었다. 무려 1986년 작품으로 엄마, 아빠와 손 잡고 보러 가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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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스릴러

아직은 스릴러가 끌리는 계절이다. <서치>는 존 조가 원 톱으로 등장하는 스릴러다. 세 통의 부재 중 전화를 남기고 사라진 딸.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자, 아빠가 딸을 찾아 나선다. 언뜻 리암 니슨의 <테이큰>이 떠오르지만 존 조는 역시 젊은 아빠다. 마고의 노트북을 통해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흔적을 검색해나가며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 이성민, 곽시양 주연의 <목격자>는 아파트에 사는 도시인의 잠재된 공포를 건드린다. 아파트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하는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되어버린 것. ‘리얼’하기에 더욱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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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소년 취미생활

일본은 부활동에 적극적이다. 자습 시간이 되곤 하는 우리의 중학생, 고등학생 시절 CA 시간과는 사뭇 다르다. 셀럽파이브에게 영감을 준 일본 TDC도 오사카의 도미오카 고등학교 댄스부다. 이러하니 일본 청춘 영화, 만화 등이 부활동을 배경으로 하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키리시마가 부활동 그만둔대>와 같은 영화는 아예 탈퇴 소동을 다루었고, <워터보이즈>는 수영부원이 주인공이다. <슬램덩크> 역시 북산고등학교의 농구부가 아니었나. 잘생긴 선배는 죄다 야구부 아니면 검도부 소속이다. 개봉을 앞둔 두 일본 영화 역시 이러한 소녀소년들의 취미생활을 둘러싼 낭만을 다룬다. <언덕길의 아폴론>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한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원작을 영화로 옮기면서 배경인 1960년대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신경 썼다. 수집한 레코드만 5천 장. 완성된 영화를 본 원작자 코다마 유키도 만족했다고. 사세보로 이사를 온 카오루(치넨 유리)는 새로운 학교에서 센타로(나카가와 타이시)와 리츠코(고마츠 나나)를 만난다. 공통점이 없는 듯한 이들의 공통분모는 재즈다. 세 사람은 리츠코네 레코드 가게 지하에 있는 합주실을 무대 삼아 재즈 음악을 공유하며 가까워진다. 원작 만화는 매 에피소드마다 쳇 베이커, 존 콜트레인 등 유명한 재즈 넘버를 등장시켰는데, 만화로는 전달되지 않던 음악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배우들은 직접 악기를 배우며 진정성을 더했다. <소녀, 하늘을 날다>는 소설이 원작이다. 짝사랑하는 선배를 따라 겁도 없이 인력비행부에 가입한 유키나가 좌충우돌하며 비행 콘테스트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츠치야 타오, 마미야 쇼타로 등 주목받는 일본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 이들의 ‘취미생활’을 응원하며.


NEW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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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차버린 스파이>
생일날 문자 이별 통보와 함께 말도 안 되는 미션을 남기고 떠난 CIA 구남친. 오드리(밀라 쿠니스)와 절친 모건(케이트 매키넌)은 얼떨결에 스파이가 되어 유럽 전역을 누빈다. 두 여배우가 종횡무진하는 유쾌한 코믹 액션 작품.
캐스트 밀라쿠니스, 케이트 매키넌 개봉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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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이스>
범죄, 정신분열증, 연쇄살인마, 코미디, 개와 고양이가 한 작품에서 조화를 이를 수 있을까? 그 어려운 것을 해낸 영화다. 유쾌하고 화사한 로맨틱 코미디 같았던 영화는 주인공 제리가 마침내 약을 먹기 시작하자 그 실상을 드러낸다.
캐스트 라이언 레이놀즈, 안나 켄드릭 개봉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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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결혼식 >
청춘의 시절에는 누구나 사랑을 한다. <너의 결혼식>은 기나긴 첫사랑을 따라간다. 전학생 승희에게 한눈에 반한 우연. 그러나 승희는 잘 지내라는 전화 한 통을 남기고 사라지고, 우연은 승희의 흔적을 찾아 같은 대학에 진학한다.
캐스트 박보영, 김영광 개봉 8월 22일

    에디터
    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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