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기운을 누르며 따스하게 자리 잡은 가을날의 향.

1 지방시 뷰티의 랑테르니 오 드 퍼퓸. 아름다운 부케가 떠오르는 오렌지 블라섬, 재스민, 월화 향을 담았다. 시간이 갈수록 묵직한 우디 노트가 올라와 시크하게 마무리된다. 35ml 10만원.

2 제인패커의 투베로사 뉴트럴 오 드 뜨왈렛. 상반된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표현한 젠더리스 향수. 포근한 머스크에 대담한 투베로사 향이 더해져 순수하면서 관능적이다. 75ml 12만9천원.

3 에트로의 샨텅 오 드 퍼퓸. 고급스러운 실크 소재인 샹퉁에서 영감을 얻었다. 톡 쏘는 만다린의 시트러스 노트를 시작으로 섬세한 장미, 작약 향이 어우러진다. 100ml 16만9천원.

4 조 말론 런던의 화이트 모스 앤 스노우드롭코롱. 햇살에 비친 새하얀 눈꽃처럼 홀로그램 보틀을 입은 크리스마스 컬렉션. 풍성한 이끼 향, 따사로운 골든 앰버, 이국적인 카다멈이 조화를 이뤄 유니크하다. 100ml 19만4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