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인 ‘양치식물’이 DNA 세포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양치식물을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독일의 더마톨로지스트 화장품 브랜드 ‘로얄펀’이 국내에 상륙했다. 로얄펀의 창립자이자 피부과 전문의인 닥터 팀(Dr. Timm Golueke)을 <얼루어 코리아>가 만났다.

Q 로얄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로얄펀은 독일의 피부과 전문의와 생물학자가 함께 연구해 만든 브랜드예요. 한국에서 고사리로도 알려진 ‘양치식물’을 주성분으로 사용합니다. 양치식물은 항염 효과가 탁월해서 미세먼지와 자외선과 같은 도심 공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죠.

Q 양치식물 화장품은 생소해요. 양치식물의 효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양치식물은 대대로 항염 효과와 항산화 효과를 인정받아왔습니다. 라틴아메리카와 러시아에서는 피부병과 습진, 건선을 치료하는 데 사용됐고요. 많은 농부가 사과를 양치식물의 잎으로 싸서 겨울 동안 보관했는데, 사과가 상하거나 쪼그라들지 않고 신선하게 보존됐다고 해요. 또한 보습과 색소 침착 완화에도 효능이 있고요. 놀랍게도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답니다. 하지만 완벽한 자외선 차단제는 아니므로 SPF 50 제품과 함께 사용할 것을 권해요.

Q 한국인은 양치식물류의 하나인 고사리를 데쳐 먹는 걸 아시나요?
고사리는 디톡스에 좋기로 유명해요. 한국인들은 고사리를 자연스럽게 음식으로 섭취하고 있는데, 당연히 피부에도 좋겠죠. 독일에서는 양치식물을 먹거나 차로 끓여 마시진 않아요. 저도 한국에서 처음 고사리를 먹어봤는데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맛이었어요. 아직 양치식물로 요리를 해본 적은 없지만 한국 마트에서 산 고사리로 독일에서 도전해볼 거예요.

Q 환자의 피부만 관리하는 게 아니라 수면, 영양 섭취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개선하는 처방을 하신다면서요.
부인과, 내분비학과, 영양학과 동료들과 협업하죠. 피부가 좋아지려면 스킨케어뿐만 아니라 식습관과 수면 패턴도 중요하니까요. 제가 환자를 1:1로 만난 후 다른 의사들에게 환자를 보내고, 동료들이 저에게 리포트를 보내줍니다. 약 2주간 이 과정을 거친 후에야 환자들에게 사용할 화장품과 피부 관리 방법을 처방해요.

Q 한국 소비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양치식물과 히알루론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피토 액티브 세럼입니다. 환경 오염과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항산화 효과가 훌륭해요.

로얄펀 by 라페르바의 피토액티브 세럼 30ml 3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