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너로 정했다

다양한 혜택으로 무장한 신용카드 속에서 아직도 내 것을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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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값으로 마시는 커피, 우리카드 D4@ 카드의 정석

연회비 국내전용 9천원, 해외겸용 1만원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밥 안 먹고는 살아도 커피 안 마시고는 못 사는 이들이 반색할 만한 카드다. ‘D4@ 카드의 정석’은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폴바셋 등 대표 커피 브랜드 4가지를 통합해 55%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통합 월 할인 한도는 1만1천원까지. 매년 11월과 12월에는 통합 월 할인 한도가 2만2천원으로 늘어나 혜택의 크기는 더 커진다. 생활밀착 할인 서비스도 쏠쏠하다. 대중교통 시내버스와 지하철, 택시 이용 시 33% 청구(건당 할인 한도 2천2백원) 할인되며, 편의점도 11%(건당 할인 한도 1천1백원) 할인된다. 마스터카드로 발급받으면 국내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할 것.

2 온라인 쇼핑 마니아라면, IBK 쇼핑앤조이카드

연회비 1만원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일상에서 이뤄지는 거의 모든 소비를 온라인으로 해결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쇼핑앤조이카드는 온라인 쇼핑 할인에 최적화된 카드다. 오픈 마켓, 소셜커머스, 인터넷 면세점, 백화점 온라인몰, 드럭스토어 온라인몰, 온라인 서점, 온라인 식품배달 등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에서 1만5천원까지 할인해준다. 해외 쇼핑 할인도 빼놓지 않았다. 10달러 이상 결제하면 해외 온오프라인 모든 가맹점에서 5% 할인 혜택이 있다. 장점은 할인 횟수에 제한이 없다는 것. 이 외에도 버스와 지하철, 택시 이용 시 5%, 휴대폰 요금 자동이체 납부 시 5%가 할인되는 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3 여행+미식+해외쇼핑, 현대카드 더 그린

연회비 국내전용 14만5천원, 해외겸용 15만원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My First Luxury’라는 로고를 달고 등장한 더 그린은 ‘여행 밀착형’ 카드답게 여행을 즐기기 위한 풍부한 적립 혜택으로 무장했다. 먼저 항공사, 여행사, 특급호텔, 면세점 이용 시 5%를 적립받을 수 있다. 해외 현지 가맹점이나 온라인 결제 시에도, 현대카드 MY MENU 앱에 등록된 다이닝, 카페, 펍 등 맛집을 방문할 때도 5%가 적립된다. 차곡차곡 쌓인 포인트는 현대카드 PRIVIA 항공, 국내 특급 호텔, 여행패키지, 투어&액티비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더 그린바우처로도 교환할 수 있는데, 이 서비스가 반응이 좋다. 전 세계 800여 개의 공항 라운지를 연간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PP(Priority Pass) 혜택도 놓치지 말자.

4 ‘프로출국러’를 위한 카드, 하나카드 Mile 1.8

연회비 13만원 인천공항이 집보다 더 친근한 여행족, 출장족이라면 주목! 마일리지 카드 선택 기준 1위는 마일리지 적립과 전환율이다. Mile 1.8은 국내 결제금액 1500원당 1.8하나마일을 적립해준다. 1하나마일은 아시아나항공 1.2마일 또는 대한항공 1마일로 전환할 수 있다. 한 달에 1백만원을 쓴다고 가정했을 때 약 1200마일리지가 쌓이는 셈. 보통 마일리지 카드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로 혜택이 한정되지만 Mile 1.8은 외국 항공사 마일리지로도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칭찬할 만하다. 연간 3천만원, 5천만원 이상 카드를 사용한 고객에게는 각각 3000하나마일, 5000하나마일을 연 1회 보너스로 준다. 세계 각국의 공항 라운지를 연 12회 무료 이용할 수 있는 PP 서비스도 제공한다.

 5 어디서나 ‘무조건’ 할인, 삼성카드4V3

연회비 해외겸용 2만원 신용카드 혜택을 고를 때 할인이냐 적립이냐를 따지는 건, 탕수육을 먹을 때 ‘찍먹’이냐 ‘부먹’이냐의 문제와 같다. 즉 취향의 문제다. 포인트를 쌓기보다는 언제 어디서든 횟수에 상관없이 할인받고자 한다면 v3를 추천한다. 국내 전 가맹점에서 기본 0.5% 할인은 물론 전국 모든 음식점, 병의원 및 약국, 해외 결제 시 1%, 이마트나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과 온라인 쇼핑몰, 주유소 이용 시에는 1.5% 할인해준다. 이동통신, 편의점, 커피전문점, 제과점 중 자주 이용하는 업종을 1개 택하면 결제 시 2천원이 할인되는 개인 맞춤할인도 선보인다. 업종은 매월 1회 달리 선택할 수 있다. 전월 실적 조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6 직장인 필수 카드, 씨티은행 씨티클리어

연회비 국내전용 4천원, 해외겸용 5천원,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단종됐다가 작년 하반기에 재출시됐다. 이유는 그만큼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 오죽하면 별명이 ‘혜택이 너무 좋아서 단종된 카드’였을까? 주요 서비스로는 ‘매일 할인’이 있다. 버스나 지하철 이용 시 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매일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혜택은 점심 할인이다. 전국 모든 식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결제하면, 5% 할인이 적용된다. 단, 결제액이 1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라이프스타일 할인’도 제공하는데, 베이커리,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10%를 할인해주므로 식음료에 지출이 큰 사람들이 사용하기 유리하다.

    에디터
    최안나
    포토그래퍼
    JEONG JO 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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