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돌 못지 않게 화려한 컬러 메이크업과 땀을 철철 흘려도 절대 번지지 않는 남자 아이돌의 메이크업. 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 실제 독자들의 궁금증을 모아 아이돌 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물어봤다.

얼루어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주인공은 순수 설레임점 기보 실장. 메이크업 경력 13년차, 현재 아티스트 지코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다.

얼루어 SNS에서 질문을 받은 결과, 남돌의 베이스 메이크업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색조 메이크업, 렌즈 등에 대한 질문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베이스 메이크업 지속성에 대한 질문들이었다.

Q. 무대 위에서 땀을 철철 흘려도 절대 번지거나 흘러내리지 않는 메이크업 비결은?

격한 안무와 라이브로 인해 땀을 쏟아내는 건 일상다반사. 콘서트처럼 아주 긴 호흡의 공연 때는 얼굴에 아무 것도 남아나지 않을 것 같지만 놀랍게도 그대로 남아있는 메이크업. 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 라는 질문에 한마디로 ‘아주 두껍고 매트하게’ 메이크업을 한다고 답했다. 팟타입의 매우 매트한 컨실러 혹은 파운데이션을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적당량 섞어 바른 뒤 물기가 없는 라텍스 스폰지에 파우더(팩트)를 묻혀 톡톡 두드리며 베이스를 고정시키면 완성! 중간 중간 스프레이 픽서를 뿌려주는 것 또한 필수!

사용 제품: 시세이도 스포츠커버 파운데이션, 레브론 컬러스테이 프레스드 파우더

Q. 음영 메이크업에 쓰이는 아이섀도 컬러는?

남돌 메이크업에서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자연스러운 음영 섀도 컬러. 요즘엔 코랄, 버건디 등 화려한 색조까지 다양하게 쓰다보니 여돌 메이크업과 큰 차이가 없지만 기보 실장이 음영 섀도로 자주 쓰는 컬러들은 다음과 같다.

사용제품: 맥 싱글 섀도 테테아틴트, 소프트 브라운

예쁜 살색 느낌의 테테아틴트를 좀 더 자주 쓴다고 밝혔다.

사용제품: 이니스프리 마이팔레트 마이 컨투어링 1호, 2호, 3호, 로라메르시에 세컨드 스킨 치크 컬러 프레쉬 진저

가끔 이니스프리 컨투어링 컬러 1, 2, 3번을 3개씩 총 9개로 디팟해 섀딩과 음영을 한꺼번에 하기도 한다. 로라 메르시에 프레쉬 진저는 잔잔한 펄이 들어간 베이지 컬러. 매트만 사용하면 너무 텁텁해보일 수 있기 때문에 단독 혹은 다른 매트 컬러와 섞어 사용하면 자연스런 윤기를 더한다.

이 밖에 자주 사용하는 립스틱 컬러, 틴트가 궁금하다면 영상에서 확인!